11일 제주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 100여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78편 중 107편이 강풍으로 인해 지연됐다. 출발·도착 국내선 7편은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강풍주의보와 함께 급변풍(윈드시어)특보까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8시40분 제주공항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142편이 강풍으로 인해 1시간40분가량 늦어진 것을 시작으로 지연 사태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 북부(중산간)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5시54분 제주 산간 지역인 삼각봉에서 초속 25.5m의 강풍이 측정됐다. 낮 12시30분께 제주 북부 지역인 용담2동에선 초속 21.8m의 강풍이 불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40분 제주공항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142편이 강풍으로 인해 1시간40분가량 지연됐다.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출발 항공기 3편이 지연되고 강원도 양양행 1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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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