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대학비전 2030+ 선포 "지역상생 글로컬대학"

거점국립대 3위, 세계 300위, 아시아권 50위, 세계 50위권 연구그룹 5개 육성
권순기 총장 “경남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을 반드시 만들겠다” 강조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28일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진농홀에서 건학 113주년을 맞아 대학통합 비전 2030+를 선포했다.



경상국립대는 비전 2030+에서 통합대학의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대학, 경상국립대학교’를 선언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권순기 총장과 보직자, 교직원, 학생과 경남도내 각급 기관장,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진주지역 대학 총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는 통합 2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국가거점국립대학 3위, 세계 300위, 아시아권 50위, 세계 50위권 연구그룹 5개 육성’이라는 발전목표를 ‘3355’로 압축해 제시했다. 또한 글로컬대학 사업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또 대학통합 이후 캠퍼스별 발전전략도 발표했다. ▲가좌 및 내동 캠퍼스는 교육 연구 중심으로 ▲칠암캠퍼스는 의·생명 바이오, 평생교육, 시민개방형 공간, 창업 및 산학협력 캠퍼스로 육성한다.

또한 ▲창원산학캠퍼스는 산학융합, 기술경영 및 과학기술정책 중점, 의·생명 특성화 캠퍼스로 육성하고 ▲통영캠퍼스는 해양·조선, 개방형 평생교육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국제화 전략도 제시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립하고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하며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 남쪽 롱안성의 스마트 인텔리전트 시티에 경상국립대와 경상국립대병원이 동시에 진출하기로 협약을 체결(부지 및 건물 1000억원 기부채납 예정)한 사실도 강조했다.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지방대학에 연 200억원씩 5년간 모두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사업’과 관련해 4가지 전략도 발표했다.

첫째 혁신적인 우주항공대학 설립(서울대 수준의 우주항공대학을 만들어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모델로 만든다), 둘째 우주항공방산특성화대학원(우주항공, 방산, 원자력 분야의 요소기술 연구 및 인력양성), 셋째 경남의 정신과 역사와 연계한 담대한 창업생태계 조성(창업도시 진주), 넷째 통영의 역사와 인물, 바다, 섬과 자연, 예술과 문화 등을 활용한 개방형 평생 교육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경상국립대는 지역과 상생하는 글로컬대학으로서 비전과 실천 계획 등을 대학의 영문 명칭(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에 연관지어 “Glocal No.1 University”로 표현했다.

권 총장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국가거점국립대학 3위, 세계 300위, 아시아권 50위, 세계 50위권 연구그룹 5개 육성 등을 달성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모든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상국립대는 대학본부는 서부경남의 중소도시 진주시에 위치해 있지만 창원산학캠퍼스·창원경상국립대병원을 통해 창원으로 진출하고, 부산 동명대와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을 건립해 동남권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구축하며 USG 공유대학과 혁신도시 공기업의 지역인재 울산지역 확대를 통해 대학의 발전 범위를 크게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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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