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반고 학생 학력향상 위해 일타교사 나선다

부산교육청 학력개발원, 맞춤형 심화학습 운영
올 11월까지 토요일과 방학기간 '베·스·트 캠프'

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은 올 11월까지 토요일과 방학기간을 활용해 공교육 중심의 맞춤형 심화학습 프로그램 '베·스·트 캠프(서로 베풀고 나누며 스스로 학습해 실력이 트이는 캠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내 일반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우수교사 23명과 고교 18개교의 학생 141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다른 학교 우수교사의 수업 나눔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단순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토의·토론과 주제 중심 융합 활동 등의 교과별(국어·수학·과학·영어·사회) 심화학습이 진행된다.

학력개발원은 학교당 1540만원 내외 예산으로 강의 교재 제작, 수업에 필요한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고, 올 11월 교과별 성과보고회 및 협의회 등을 거쳐 캠프 지역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상율 부산학력개발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듯 지역 내 인재 육성을 위해 학교 간 동반 성장은 중요하다"며 "부산지역의 수업 역량이 우수한 교사들의 수업 나눔을 통해 일반고 학생의 학력이 향상되고 잠재력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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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