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어 보전·육성 사업에 7억400만원 투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어 보전·육성을 위해 30개 사업에 총 7억400만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어 사업은 크게 교육과 홍보 분야 각각 9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교육사업은 제주어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과 이주민 등이 대상이며,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홍보사업은 제주어 드라마 제작 방영, 제주어 뉴스 제작 방송, 제주어 음악여행, 요보록 소보록 제주어 코너 등 텔레비전(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도는 도민참여 사업, 제주어 전승보전을 위한 연구사업 총 12개를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표준국어대사전 인터넷 사전 '우리말샘'에 잘못 표기된 제주어 중 400여개에 대해 수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의 문화의 정수인 제주어의 보전을 위해 홍보 및 교육, 연구사업 등의 추진은 물론, 다양한 방식으로 효과적인 제주어 보전 및 육성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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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