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접처리 사업 이후 누적 2억6600만원 수익
제주 서귀포시는 시 전 지역에서 투명페트병을 수집해 판매한 결과 올해 4월까지 56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일평균 0.78t씩 수집해 t당 60만5000원에 매각하고 있다. 매각 총량은 94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자원순환 선도 시책의 일환으로 실시 중인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사업'의 결과다. 지난해부터 누적 매각액은 2억6600만원에 이른다.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사업은 수집 후 매각 처리하는 과정을 4단계(수집→운반→선별·압축포장→매각)에서 3단계(수집·선별→운반→매각)로 단축한 시스템이다.
페트병 수거에는 지난해부터 수거전용 압축차량 2대를 투입하고 있다.
별도 매각한 투명페트병은 고품질의 폴리에스터 원료로 공급돼 공장에서 섬유재질로 가공 후 운동복, 신발, 업사이클 가방 등으로 재탄생한다.
한편 전국적으로 출고 수입되는 무색 단일페트병은 2019년 기준 23만5000t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을 위해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에 앞장서서 자원 재활용 선순환 선도 도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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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