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지난 1일 기준 출생아부터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저출산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지원금을 인상하는 내용의 '안양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2일 시의회에서 의결된 데 따른 조치다.
첫째아이는 종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둘째는 2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2배 인상된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며, 셋째 300만 원, 넷째 이상 500만 원이던 지원금은 셋째 이상 1000만 원으로 통합해 지급한다.
지급방식은 일시지급에서 첫째와 둘째는 연 2회, 셋째부터는 연 4회 분할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출산일 기준 12개월 전부터 신청일까지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가구로, 출생아이와 주민등록상 동일해야 한다.
최대호 시장은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지원금 2배 인상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2022년 출생아이 수가 3443명으로 전년 대비 166명(5.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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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