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에 구로구 "실망 금할 수 없어"

광명 이전 무산…"주민에 죄송, 이전 사업 지속할 것

서울 구로구가 구로철도차량기지 광명 이전 무산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해온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을 심의한 결과,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구로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랫동안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을 기다리고 계셨던 주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업 초기부터 참여했고, 수 차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최선의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했다"면서 "지난 2월23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문헌일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의 필요성을 위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런 결과가 발표된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한탄했다.

구는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대안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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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