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도 와라, 거제 명사해수욕장 '댕수욕장' 7월 개장

8월20일까지 51일 간 운영
반려동물 전용 별도구역 설정

경남 거제시 남부면 명사해수욕장의 반려동물 해수욕장이 오는 7월1일 개장한다.



경남 거제시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명사해수욕장 일대에 반려동물 해수욕장(거제 댕수욕장)을 조성, 운영한다.

8월20일까지 51일 간 운영하는 거제 댕수욕장은 명사해수욕장 중앙 화장실을 기준으로 좌측에 반려동물 전용 구역을 설정해 반려견을 동반한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해수욕장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거제 댕수욕장의 주요 시설은 안내소, 종합상황실,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 파라솔, 몽골텐트, 야영장, 간식 교환소 등이다.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에는 대형 선풍기와 드라이룸을 비치해 해수욕을 즐긴 반려견이 뽀송뽀송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간식 교환소에 반려견의 분변을 봉투에 담아 제출하면 맛있는 간식으로 바꿔준다. ‘내가 머문 자리는 내가 정리한다’는 휴양지 에티켓을 준수토록 할 예정이다.


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입수객은 의무적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고 반려견 간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백사장에서는 리드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 5종은 입장이 불가하며,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은 입마개 착용 또는 일정 시간 퇴장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운전으로 불안감 해소 및 영역 표시의 이유로 소변을 보는 반려견을 위해 주차장 한편에 인조 매트를 깔아 임시 화장실을 조성하며, 백사장 청결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비치클리너를 투입할 예정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무더운 여름, 반려견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거제 댕수욕장으로 많은 방문 바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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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