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경, 남해군 창선면 해안가서 상괭이 사체 발견

경남 남해군 창선면의 한 해안가에서 상괭이로 추정되는 사체 1구가 발견됐다.



사천해경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11분께 남해군 창선면 가인마을 소재 한 펜션 관리소장이 해안가에 상괭이 사체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약 180㎝, 둘레 120㎝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지만 불법 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해당 사체에 대해 부패로 인해 고래종은 식별이 불가하나 수컷 고래 상괭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천해경은 해당 상괭이 사체를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의 폐기처리 절차에 의해 남해군청 해양발전과에 인계 조치했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포획·유통·판매가 금지돼 있다"며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면 해경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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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