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에 부활 ‘울산공업축제’ 성황…4일간 70만명 이상 방문

울산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에서 펼쳐진 ‘2023 울산공업축제’에 70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해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5일 밝혔다.



35년 만에 새롭게 부활한 2023 울산공업축제는 기업과 근로자, 시민이 하나 되는 대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당초 예상 인원 40만명을 훨씬 상회하는 인파가 몰려 기대 이상의 시민 호응이 있었다.

이번 축제는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와, 야외 공연장, 왕버들 마당, 문수체육관 등 울산 전역에서 32개 프로그램 256개 공간(부스)이 운영됐다.

축제의 메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행진(퍼레이드)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1일 오후 4시부터 공업탑에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까지 총 3㎞, 2시간 10분간 진행됐으며, 우천에도 많은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시민 참여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

또 퍼레이드 시간에 중앙로와 삼산로가 통제됐음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혼잡 없이 진행돼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 선포, 주제 공연(새로운 시작 위대한 첫걸음),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그 밖에 축제기간 동안 남구둔치, 야외공원장, 왕버들마당 3곳에서 진행된 공연과 기업관, 체험관, 먹거리쉼터 등 256여 개의 전시·체험 공간도 축제를 즐기기에 충분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로 붐벼 축제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현대자동차 승용차 경품 행사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행사장으로 유인했고, 남구 둔치의 스포츠미디어타워는 기존행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형 영상 표출시스템으로 다양한 영상을 표출하며 행사장의 상징이 됐다. 행진차량 5대도 행진 종료 후 메인 무대에 전시돼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지역 9개 시민단체에서 참여한 먹거리 쉼터는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맛있고 저렴하게 음식을 제공하며 먹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7시 30분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진 폐막 불꽃축제는 15만명의 참여한 가운데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가 펼쳐져 시민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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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