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한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 재진입에 "한미일 삼각 공조 더욱 공고"

"북핵문제 등 동북아 국제 현안에 더욱 주체적 참여"
"국제 사회 주요 문제 해결…최선 다해 뒷받침"

국민의힘은 7일 대한민국이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재진출한 데 대해 "한미일 삼각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가 1996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에 재진출했다"며 "대한민국의 유엔 안보리 재진출을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단독후보로서 참여국들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아 선출되면서 국제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은 북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국제 현안에 대해 우리나라가 더욱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면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이미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해온 일본과 함께 한미일 삼각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엔 총회가 6일(현지시간) 총회를 열어 실시한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결과, 한국이 안보리 아시아·태평양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비상임이사국 임기는 내년부터 2년 동안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독 후보로 나선 한국은 투표에 참여한 192개국 가운데 선출 기준치(총회 참석 회원국 3분의 2 이상 찬성)인 128표를 훌쩍 넘은 180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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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