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마약밀수 동향 공유 및 수사인력 지원
인천공항세관은 8일 오전 인천공항세관 회의실에서 전국 8개 국제공항 세관의 여행자 통관·마약조사 담당 부서장들과 ‘마약밀수단속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대구공항, 청주공항, 무안공항, 양양공항 등 8개 국제공항 세관의 여행자 통관·마약조사 담당 부서장이 참여했다.
세관은 최근 해외 여행자를 통한 마약밀수 시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이 집중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지방 공항으로 눈을 돌린 대형 여행자 마약밀수가 최근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4월까지 국내공항에서 적발된 마약의 양은 47.9㎏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320%(중량기준)가 증가했다.
특히 올 3~5월 지방 국제공항에서 적발된 대형 메트암페타민(필로폰) 밀수 3건으로 양은 1만5698g이다.
이에 따라 전체 마약 단속량의 95%(최근 3년 평균)가 집중되고 있는 인천공항세관은 마약 단속에 관한 정보와 수사 전문성, 과학장비 등 인프라가 갖추고 있어 이번 회의를 통해 지방 공항세관에 대한 지원과 공조를 확대해 마약류 우회 반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일 인천공항세관장은 “관세청 마약단속 거점 세관인 인천공항세관은 지방 공항세관들과 보다 촘촘하고 유기적인 마약밀수 단속망을 구축하여 지방공항으로 우회 반입하는 마약류를 원천 차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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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