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신도시 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미군 알파탄약고가 이전된다.
경기 평택시는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고덕국제화계획지구내 알파탄약고 조속 이전을 합의함에 따라 명품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 가속화는 물론 입주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알파탄약고 이전이 완료되면 시민 의견 수렴과 역사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탄약고 부지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알파탄약고는 고덕면 율포리 산 48 일원에 위치한 27만8482㎡규모로 미 7공군사령부가 관리하는 미군 군사시설이다. 이로인해 이 일대 137만9000㎡가 현재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고덕국제신도기 3단계 사업부지내 위치해 있지만 이전은 차일피일 미뤄져 오면서 문화예술공원 조성 등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에 차질을 빚어 왔다.
주민불편 또한 가중돼 교육환경 문제, 교통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전 촉구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정장선 시장은 “알파탄약고 이전을 위해 노력한 국방부, 주한미군, LH 및 특별합동실무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향후 모든 계획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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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산 / 유명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