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내일 본회의서 日오염수 국회 결의안 통과시킬 것"

"결의안에 7대 제안 포함해 수정안 통과시킬 계획"
"여당이 수용하면 민주당은 전폭 지원해 나갈 것"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겠다. 민주당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통과된 결의안에 정부와 여당에 촉구한 7대 제안을 포함시켜 수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방류와 관련해 정부·여당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최소 6개월 해양 투기 보류, 국제사회 객관적 검증 요청 등 7가지 사안을 요청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7대 제안을 담은 수정안은 궁극적으로 정부와 여당을 돕는 일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일본을 상대로 협상력을 높이고 국제사회의 폭넓은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6개월의 시간을 갖고 모든 방안을 강구하자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수용한다면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전폭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오늘 이태원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절차에 들어간다"며 국민의 존엄성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지키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 "합법 노조의 노조활동보장법, 이른바 노란봉투법 부의도 중요한 절차다. 노사민정이 상생하고 앞으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기 위해서 감사원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단 점을 강조한다"며 "민주당은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 간곡하게 말씀드린다"며 "진정성 있게 야당과 협상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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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