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정 농업 제1공약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가시화

28일 창립총회…초대 회장 강동만 제주월동무연합회장
도, 관련 조례 도의회 제출·통과 시 지원예산 편성…내년 초 출범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농업분야 제1 공약인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실무 추진단은 지난 28일 오후 제주농어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사)제주감귤연합회 ▲(사)제주당근연합회 ▲(사)제주월동무연합회 ▲(사)제주양배추연합회 ▲(사)제주브로콜리연합회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 ▲(사)전국양파생산협회 제주도지부 등 7개 품목연합회와 제주고산농협, 대정농협, 애월농협, 구좌농협, 성산일출봉농협 등 5개 품목 농협협의회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정관이 제정되고 7개 품목연합회장과 5개 품목 농협협의회 조합장이 임원으로 선출됐다.

초대 회장으로는 강동만 (사)제주월동무연합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추진단은 앞으로 법인 설립 및 수급관리 체계 구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수급관리연합회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다음 달 도의회 회기 중 해당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 예산 편성 시 지원 예산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1월 공식 출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만 회장은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취지를 살려 제주농업인 주체의 수급조절 기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는 민선 8기 제주도정 농업분야 제1공약으로, 반복되는 농산물 과잉생산 및 시장격리를 해결하고 관(官) 주도의 수급안정통합정책 수립과 이행관리 체계를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로 전한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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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