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수 제주지검장 사의 표명…"명예로운 검찰 지속되길"

3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 통해 입장 밝혀

 이근수 제주지검장(53·사법연수원 28기)이 부임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3일 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오랜 세월 정을 맺어 온 소중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헤어짐에 아련한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언제 어디서든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기본권 보호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는 명예로운 검찰로 지속되기를 역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제주지검장으로 취임한 이 지검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수원지검 첨단산업보호 수사단장,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수원검찰청 안양지청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공판송무부장 시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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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