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도시공사 설립 본격 시동...20일 주민설명회 개최

지난 1월부터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진행
9월 시의회 상정…이르면 2024년 상반기 공사 출범 계획

경기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도시공사로 전환된다.



시는 오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에 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이권재 시장 및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경제조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공사의 차이점 ▲경기도 내 도시공사 현황 및 공사 전환에 따른 기대효과 ▲도시공사의 미래상에 대한 제안 등에 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산도시공사가 설립되면 운암뜰 개발은 물론 세교3지구, 예비군훈련장 개발, 오산역 구도심 개발 등의 지분참여를 통해 개발이익의 재투자 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도시공사가 출범하면 관내에서 추진되는 개발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지분 역시 민간지분을 제외한 모든 지분을 확보할 수 있어 수익률이 높아진 만큼 시민 편익을 위한 재투자율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시는 오는 9월 시의회에 상정해 오는 10월 조직변경을 통보한 뒤 오는 12월 설립등기 및 출범준비를 거쳐 오는 2024년 상반기 공사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트램 사업 노선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트램은 수원 영통구 망포역에서 화성 동탄역을 거쳐 오산역까지 연결된다.

트램 사업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기본설계를 진행 중으로 오는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도시공사 설립이 향후 오산시 발전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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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산 / 유명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