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고1 대상 '특성화고↔일반고' 전입학제 시행

적성에 안 맞는 학생들에게 진로 변경할 기회 제공

경상남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경상남도 소재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간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진로 변경 전입학제’는 진로가 바뀌거나 적성이 맞지 않는 학생들에게 진로를 변경할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 한정해 연 1회 시행한다.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창원시 성산구·의창구,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진주시, 김해시, 거제시)로 전학을 신청할 경우 학교별 정원 내 결원의 범위에서 교육감이 허가한다.

희망 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경남교육청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배정한다.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로 전학을 신청할 경우 학교별 정원 내 결원의 범위 내에서 해당 학교장이 허가한다.

일반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학을 신청할 경우는 정원 외 2% 범위에서 해당 학교장이 허가한다.

진로 변경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입학 희망 학교로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허가한다.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은 14일부터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서류 제출 기한은 24일부터 28일까지이다.

경남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8월 11일 문자 메시지로 최종 전입학 허가 여부를 발표한다.

그동안 진로 변경 전입학제에 따라 전입학을 한 학생들은 매년 100여 명 정도며, 자신의 진로 목표에 맞는 전입학으로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황흔귀 중등교육과장은 “진로가 바뀌거나 적성이 맞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은 진로 변경 전입학 제도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