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인승급 근거리 도시간 왕복여객기 핵심기술 개발 나선다

경상국립대, 14일 ‘수소연료전지 커뮤터기 사업단’ 발대식
항공기 시장 선점을 위해 3년간 85억 5700만원 투입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가 19인승급 근거리 도시간 왕복여객기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경상국립대는 14일 가좌캠퍼스 항공우주산학협력관 1층 대강의실(101호)에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수소연료전지 커뮤터기 사업단’의 발대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첨단 모빌리티’ 분야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은 지역 주도로 지역의 중대형 과학기술 현안을 발굴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지역의 자생적인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수소연료전지 커뮤터기 사업단은 경상국립대가 주관하고 유니스트(UNIST), 울산대, 경남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 ㈜삼현, ㈜에스더블유이노베이션 등이 참여한다.

사업단은 항공·수소 분야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갖춘 경남·울산 지역 간의 초광역 협력을 통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을 활용한 커뮤터기(19인승급 근거리 도시간 왕복여객기)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시범 차원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고 55억원, 지자체 지원금 22억원, 기관 부담금 8억 5700만 원 등 모두 85억 57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후속 지원 방안 마련 및 단계평가를 거처 최대 10년까지 추가 후속사업을 지원받는다.

사업단의 시범사업 세부 주요 연구주제는 ▲항공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전원을 고려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 ▲저탄소·저소음·고성능 단거리 이착륙 커뮤터기 설계 등을 포함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19인승 커뮤터기의 핵심기술이다.

후속사업에서는 핵심기술에 대한 지상 시험 평가, 커뮤터기 축소 기술 시연기 제작 및 시험평가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커뮤터기 사업단은 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경남지역과 수소산업 생태계의 메카인 울산지역의 핵심역량을 결집하여 친환경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연구 성과를 확산함으로써 지역 과학기술 혁신 달성 및 지역경제 혁신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한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커뮤터기 핵심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지역혁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친환경 항공 모빌리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이 사업단의 목표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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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