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뛰어든 머스크, 스타트업 'xAI' 출범…오픈AI와 경쟁

머스크 "우주 본질 이해 목표"…출범 알려
오픈AI, 구글, MS, 딥마인 출신 전문가 모집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출범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xAI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3월 네바다주에서 AI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14일 트위터 스페이스 채팅에서 더 많은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xAI 구성원들은 생성형 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딥마인드, 구글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MS) 리서치, 테슬라 전 직원들이 포함돼 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스크가 엔비디아로부터 대형언어모델(LLM) 구동을 위한 수천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했다며 AI 스타트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가 내놓은 챗GPT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두달 만에 가입자수가 1억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자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머스크도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연구원을 모집해왔다고 WSJ는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한 인터뷰에서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AI인 '트루스GPT'라고 불리는 것을 만들고 싶다"라며 트위터의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챗GPT와 같은 기술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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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