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140t 재활용폐기물 처리, 고효율 선별시스템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자원순환사회 제주 실현을 앞당기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광역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지난 5월2일 시운전을 거쳐 같은 달 31일 공사가 완료됐으며, 6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34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4만8693㎡, 연면적 9996.96㎡의 규모로 일일 최대 140t의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고효율 선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는 "7년 동안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동복리 지역주민들의 걱정과 염려도 많았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논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간 덕분에 준공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준공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선언을 실현하는 기반시설로 100% 재활용을 향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70만 제주도민의 선진적인 의식과 시설 기반이 확보된 만큼 2040 플라스틱 없는 제주를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선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2040 플라스틱 없는 제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성공모델로서 전국에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경학 도의회 의장과 김광수 교육감, 고대현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을 비롯해 지역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 실현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도는 재활용품이 고품질의 자원으로 분리 선별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도민들이 정성껏 분리 배출해 주신 재활용품이 고품질의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시설 운영을 통해 전국 최고의 고품질 재활용품으로 선별하여 재활용품 판매 수익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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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