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56.7만원…이대 65.5만원 '최고'

보증금 1000만원 기준...1년새 8.21% 올라
"높아진 월세 수요, 대학가 인근에도 영향"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 평균 월세가 1년 전보다 8.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 6월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56.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52.4만원 대비 8.21% 상승한 것이다.

원룸 평균 월세가 60만원 이상인 대학가는 지난해 6월 기준 단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3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65.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균관대학교 인근 60.5만원, 중앙대학교 인근 60.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승률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상승률(8.21%) 이상 상승한 대학가는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서울캠퍼스) 인근 지역으로 나타났다.

다방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역전세, 깡통전세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월세 수요가 높아지고, 이는 곧 월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이 대학가 인근 지역 월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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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