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 매우 강한

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안동, 봉화, 울진 등 경북 북부와 고령, 구미 등 경북 남부 내륙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울릉도·독도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정체전선과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에 내리는 비는 19일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대구와 경북은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울릉도·독도는 19일 아침까지 시간당 2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강약을 반복하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일 강수량 현황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고령 115.5㎜, 청도 86㎜, 경산 83㎜, 성주 82㎜, 대구 서구 80㎜, 구미 78㎜, 의성 71.5㎜, 영덕 56.5㎜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포항 구룡포 88㎜, 달성 옥포 85㎜, 안동 길안 76.5㎜, 경주 토함산 75㎜, 울진 평해 59.5㎜ 등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며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 뿐만 아니라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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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