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 윤 대통령 비판에 수해 이용…비상식적이다 못해 고질병"

"대통령 역할 대한 무지의 소치 드러내"
"국가원수로서 수해 대비책 함께 챙겨"

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적 아픔인 '수해'와 연결지어 연일 정쟁에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행태는 비상식적이다 못해 고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수해가 난 상황에 왜 우크라이나까지 갔느냐'는 억지 비난은 그야말로 대통령의 역할과 외교에 대한 무지의 소치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외교활동 과정에서 그리고 이동하는 중에도 윤 대통령은 다섯 번에 걸쳐 수해 관련 대응 지시를 내리며, 재해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며 "국가원수로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하면서, 수해에 대한 대비책도 함께 챙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소속 김의겸 의원과 김병주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수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온 참사를 빗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행위'라며 정도를 넘어선 막말에,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재건 논의 적절치 않다'는 몰이해와 근시안적 행태는 부끄럽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러시아에 대한 전쟁 선포'라 운운하는데, 그렇다면 이미 우리보다 먼저 키이우를 방문한 G7 국가 모두가 러시아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민주당은 국익은 뒷전으로 하고, 정쟁에만 매몰되어 있을 것인가. 부디 근시안적이고 편협한 인식과 정쟁을 위해 참사의 아픔마저 이용하는 행태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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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