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7말 8초'·'동해안권' 가장 많을 듯…정부, 특별교통대책

휴가철 1일 평균 523만대 이용 예상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교통안전 강화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15일까지를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휴가길을 위해 '하계 휴가철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 동안 총 1억121만명, 1일 평균 460만명(전년 대비 3.4%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 대수는 523만대(전년 대비 5.1% 증가)로 예상된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는 오는 29일부터 8월4일(19.3%),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24.2%), 교통수단은 승용차(84.7%)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지난해 평시 대비 항공 수요의 증가(분담률 2.2%→6.6%)가 예상된다.

이번 대책은 원활한 교통 소통 유도, 휴가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에 중점을 뒀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서는 도로 개통,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혼잡도로를 선정해 관리한다. 또 도로 전광판과 인터넷, 모바일앱 등을 통해 실시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휴가객 편의를 위해서는 임시 화장실을 확충하고, 폭염쉼터 그늘막을 설치한다. 또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를 위해 전체 운행횟수를 3만495회 늘리고, 전체 공급좌석도 200만3000석 늘릴 예정이다.

국토부는 아울 2023 새만금 잼버리 행사 지원을 위해 인천공항에 잼버리 참가자 전용 탑승 장소를 운영하고,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며 휴게소 임시화장실 확충(여성 전용 120칸) 등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교통물류실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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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