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물보호센터 개·고양이 AI 검사결과 전부 음성

102마리 AI 전수검사 실시…의심증상 없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고양이 2마리도 음성

서울시가 동물보호시설에 있는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AI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한 102마리(개 57마리, 고양이 45마리)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고양이 보호소의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발생함에 따라 검사를 실시했다.

전수검사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진행됐다.

발생지 반경 10㎞에 있는 조류시설, 동물원, 동물카페 등 430개소에 대해서도 임상 예찰을 실시했고,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개체는 없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발생한 동물 보호 장소에 있던 고양이 2마리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AI 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로 옮겨 보호 관리 중이며 모두 임상증상 없이 건강한 상태다.

시는 동물 관련 시설 등에서 동물을 돌볼 때에는 마스크, 장갑 등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동물을 만지고 나서는 손씻기를 통해 개인위생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는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도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해당 자치구에 바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과 동물을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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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