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7개 시‧군 고수온 피해 최소화 현장점검
SNS 활용 수온정보 공유·어장관리 준수 당부
대응 장비 보급·면역증강제 공급 등 사전조치
경남 통영 수우도~부산 가덕도 해역에 지난 28일 오전 11시부로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경남도는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급격히 상승해 2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현재, 도내 연안 해역 수온은 22~25도 정도로 전년 대비 0.6도 정도 낮지만, 폭염이 시작되면서 단기간에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지난달 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양식장 안전기반 강화를 위해 11억2500만 원을 투입해 산소발생기 등 어업인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하고, 면역증강제 22t 공급, 고수온 특약보험 가입 지도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발 빠르게 완료했다.
또,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고수온에 따른 양식 수산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안 7개 시·군 우심해역을 중심으로 고수온 대비 준비사항 점검에 나섰으며,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를 도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누리소통망 소통창구인 적조·이상수온 밴드를 통해 어업인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고수온주의보 발령해역 시·군과 함께 고수온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주요 양식해역 수온이 28도로 상승하면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 출하, 사료 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