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저탄소 농산물 농가 모집 하루 만에 마감"
소비자가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입할 경우 구입액의 15%를 포인트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확산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저탄소 인증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저탄소 생산·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생산 전 과정에서 평균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에 부여한다.
우선 정부는 소비자가 그린카드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매할 경우 구입액의 15%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되돌려줄 예정이다. 그린카드는 소비자가 저탄소·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때 에코머니 포인트를 지급하는 신용카드다. 에코머니 포인트는 현금, 상품권 등으로 전환하거나 대중교통 요금 결제, 친환경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28일 올해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 선정 결과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인증 대상 품목 여부, 저탄소 농업기술 적용 여부, 친환경·GAP 인증 여부 확인 후 선착순으로 선정하는데 모집 공고 하루 만에 마감됐다.
농업인이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배출량 산정 보고서 작성 등 인증 취득 전 과정을 지원하며 인증 요건을 충족하면 저탄소 인증을 받게 된다. 올해 하반기 선정된 농가는 1608곳이다. 이들 농가가 전부 인증 농가로 등록되면 전체 인증 농가 수는 8941곳이 될 전망이다.
송지숙 농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저탄소 인증제 등 지원 사업을 통해 저탄소 농식품 체인을 구축하고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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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