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英맨시티와 축구학교 유치 논의…"스포츠관광 활성화 기대"

3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서 맨체스터시티 그룹과 미팅

최근 강원 삼척시가 세계적인 축구 명문클럽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FC 축구학교 유치에 뛰어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가 세계적인 축구 명문클럽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FC(이하 맨시티)와 축구학교 유치 등 파트너쉽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지난 28일 서울, 맨시티 내한 방문에 따른 구단 시티그룹 관계자와 삼척시의 사전 미팅 과정에서 강원 FC 파트너클럽 투자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제기됐다.

이는 한국 축구 시장의 급격한 성장 및 가능성에 대한 맨시티 그룹의 높은 관심과 투자 의지를 적극 활용한 중장기적인 강원특별자치도 축구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맨시티 파트너쉽 유형은 파트너클럽, 맨시티 축구학교, 업무제휴 등 3가지이다.

현재 맨시티는 일본, 미국, 프랑스, 볼리비아 등 5개 국가 7~8개 팀과 파트너클럽을 맺고 있다.

특히 일본 요코하마 FC의 경우 2014년 맨시티가 지분 20%를 인수해 명문클럽으로 성장했다.

시는 지난 30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맨체스터시티 그룹과 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미팅에는 박상수 삼척시장과 맨시티그룹 CEO, 맨시티 CCO, 강원 FC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원 FC 일반 현황 및 운영 상황 전반에 대한 설명, 맨시티그룹의 파트너클럽과 축구학교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청취가 진행됐다.

이어 맨시티 축구학교 삼척 유치를 위한 향후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맨시티 축구학교 삼척 유치를 통해 스포츠마케팅 및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 FC의 축구학교 삼척 유치를 통해 전 세계에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척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스포츠 도시 삼척을 조성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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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