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이재명, 후임 당대표로 김두관 밀기로…40명 의원 합의" 주장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여권의 한 정치 평론가 제기한 이재명 대표 10월 사퇴설에 대해 '지라시'라며 일축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대표 10월 사퇴설과 관련해 "정색해서 논평하거나 그럴 건 굳이 없는데 한마디로 말드리면 터무니없는 지라시 수준의 소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자가 상상력과 소설은 자유지만 그렇게 이제 남의 당을 상대로, 소재로 해서 그런 소설 써대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앞서 여권 성향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전날 라디오 '정치인싸'에서 "추석을 지낸 뒤인 10월에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고 전당대회를 새롭게 열어서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새로 뽑아 내년 총선에 대비한다는 의견에 40명 정도의 의원들이 합의했다"며 "(후임 당대표로) 김두관 의원을 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고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지지 않고 내년 총선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문제의식이 있다. 결국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후임자로 생각하는 김두관 의원과 여러 얘기를 나눴다"며 "'처럼회' 소속 의원들과도 함께 논의해서 일정하게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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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