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대학원 '4·3 융합전공' 신설…올 2학기부터 운영

4·3 학문 후속 세대 양성…석·박사 양성 과정
융합전공 참여학과 소속 대학원생이면 지원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은 4·3 융합전공 과정을 신설해 올해 2학기부터 운영한다.



제주대는 4·3 학문 후속 세대 양성과 연구 인프라 체계화의 역할을 책임지기 위해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협약을 맺고 예산 지원을 받아 석·박사 양성 과정을 만들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융합전공은 둘 이상의 학과 간 협의를 통해 융합적 교육을 위한 별도 과정을 제공하는 형태로 참여학과(전공) 대학원 재학생이 모집 대상이다. 다양한 전공으로 입학한 석·박사과정생을 각 전문 분야의 4·3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융합전공의 지원 자격은 1개 학기 이상 이수하고 6학점 이상 취득한 융합전공 참여학과 소속 제주대 대학원생에게 주어진다.

현재 참여학과는 국어국문학과, 사학과, 사회학과, 일반사회교육전공, 정치외교학과다. 향후 더 다양한 학과가 합류할 예정이다.

원소속 학과 전공선택 학점의 2분의 1 이상을 융합전공 교과목으로 추가 이수하고(박사 15학점 이상, 석사 9학점 이상),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이상 학술지에 4·3 관련 논문을 한 편 이상 게재한 학생에게는 원소속 전공 및 융합전공 이수를 모두 표기한 학위가 수여된다.

4·3 융합전공 과정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 혜택도 주어진다. 4·3 융합전공 개설 교과목을 이수할 경우 학업지원금이 제공되고, 4·3을 주제로 한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거나 관련 주제로 학위논문을 작성할 경우 지원금이 지급된다.

2023학년도 2학기 4·3 융합전공 이수신청서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다. 11일에는 제주대 사범대학 2호관에서 융합전공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학과 교수, 조교 및 대학원생이 대상이지만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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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