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지역 온열질환자 500명 육박…어제 하루 25명

5월25일~8월8일 온열질환자 497명 발생

 최근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5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폭염대책기간이 시작된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경기지역 온열질환자는 모두 497명이다. 열사병 70명, 열탈진 282명, 열경련 79명, 열실신 49명, 기타 7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388명, 여성 109명으로 남성이 3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0~9세 4명, 10대 21명, 20대 61명, 30대 70명 40대 66명, 50대 110명, 60대 89명, 70대 43명, 80대 이상 33명 등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전날(8일) 현황을 보면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25명으로, 열사병 3명·열탈진 13명·열경련 3명·열실신 6명 등이다.

수원에서 4명이 발생했으며, 이어 고양 3명, 안산·파주·평택·화성 각2명, 과천·광명·남양주·김포·시흥·안성·안양·연천·오산·의정부 각 1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4명, 30대 5명, 40대 1명, 50대 7명, 60대 5명, 70대 1명, 80대 이상 1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19명, 여성 6명이다.

가축 피해도 있었다. 하루 동안 용인에서 닭 1000수, 양평에서 돼지 1두 등이 폐사했다. 누적 피해는 총 193건, 5만6195두(수)에 달한다.

도는 합동 전담팀(6개 반 12개 부서)을 운영하고, 31개 시·군 676명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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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신 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