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축구장과 테니스장 이용 시민들 심한 악취 시달려
9일 오전 6시께 세종시 조치원읍 상하수도사업소 내 하수처리장의 하수슬러지 탱크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수슬러지 탱크에 담겨 있던 오폐수 4톤 가량이 건물 밖으로 흘러 심한 악취가 진동했다.
하수슬러지 탱크는 10톤 가량의 오폐수 슬러지를 담을 수 있는 크기로 오폐수 슬러지가 흘러나오자 사업소 측은 차량 출입을 통제한 후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호퍼(탱크)에 담겨있는 슬러지를 압록박스에 담는 과정에서 일부 슬러지가 흘러내린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장 관계자는 “오폐수 슬러지를 담는 호퍼가 노후돼 터져 오물이 밖으로 쏟아져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근 테니스장과 축구장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심한 악취로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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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