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에 외줄타기…잼버리 같은 소방학교, 대원들 "원더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경기도소방학교에 입소한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큰 호응을 얻었다.



10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전북 새만금을 떠난 잼버리 참가자 가운데 350여 명이 지난 8일 경기소방학교에 입소했다. 잼버리 참가자가 입소한 여러 시설 가운데 소방기관은 전국에서 경기도소방학교가 유일하다.

이들은 이날까지 경기소방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즐겼다.

경기소방은 소방호스 방수, 로프 하강, 외줄타기, 생존수영, 소방헬기 구조시범, 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소방학교 운동장에서 전통 농악대 공연을 진행하는 등 특색있는 볼거리도 마련했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태극 전통부채를 들고 함께 춤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소방은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50명 행사진행 요원과 25명의 통역요원 등 대규모 인력을 투입한 바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프로그램은 스카우트 정신 그리고 잼버리 활동 목적과 거의 일치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닮아 있다"며 "대원들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의미 있고 알찬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소방은 경기지역 내 잼버리 참가자가 방문하는 모든 행사장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구급대를 운영한다. 각 소방서와 안전체험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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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신 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