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복절 기념으로 펼쳐진 드론쇼를 촬영하던 드론이 추락해 관람객 2명이 다쳤다.
13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5분께 드론 1000대가 동원된 광복절 기념 광안리-M드론라이트쇼 특별공연 과정에서 특수영상촬영용 FPV드론(무게 500g)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드론은 30대 남성 관람객 A씨의 허벅지와 충돌한 뒤 40대 여성 관람객 B씨의 발등으로 떨어졌다.
A씨는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수영구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발등 타박상을 입은 B씨는 귀가 이후 통증이 나타나면 병원치료를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드론은 이동 중 통신 오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구는 전했다.
수영구 관계자는 "촬영용 드론에 대한 추락원인을 분석하고, 촬영 안전사고 재발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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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