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래바다여행선, 참돌고래떼 하루 두번 발견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13일 하루 두 번 참돌고래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장생포로부터 남동쪽 17km해상에서 참돌고래떼 200여 마리가 발견됐다.

이후 오후 3시 30분께 장생포로부터 남동쪽 18.7km해상에서 100여 마리의 참돌고래떼가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4월 1일 고래바다여행선이 정기운항을 개시한 이후 5·6번째 고래 발견이다.

특히 이번에는 정기운항 중 처음으로 하루에 돌고래를 두 번 발견했다.

이날 오전 1항차에는 승선객 210명(울산지역 74명, 타지역 136명), 오후 2항차에는 승선객 241명(울산지역 82명, 타지역 159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힘차게 유영하는 참돌고래떼의 모습을 각각 30분, 10분간 관찰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여행선 관계자는 "태풍 '카눈'이 지나고 빠른 시일 내 울산지역의 기온 상승과 바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돌고래가 좋아하는 먹이들이 항로 주위에 형성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돌고래를 두 번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단 이춘실 이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돌고래를 같은 날 두 번이나 발견할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은 여름 휴가철 동안 많은 돌고래들이 장생포앞바다에 나타나 고래바다여행선을 찾아주시는 승객분들이 울산의 대표 관광자원인 돌고래를 실제로 관찰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주12회 운항(고래탐사 8회, 주간 연안코스 4회)을 하고 있다.

자세한 운항시간은 고래바다여행선 홈페이지(http://www.whalecity.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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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