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자 유인 후 금품강탈 10대 4명 구속 기소, 4명 불구속 기소
조건만남을 빙자해 강도상해 사건을 일으킨 10대 소년 8명이 기소됐다.
창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임종필)는 조건만남을 빙자한 강도상해 사건 피의자 4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부분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동네 선·후배들과 생활비,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소위 '각목치기' 범행을 하기로 논의하고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은 경찰조사에서 역할을 축소시켜 진술하면서 불구속 송치됐으나, 사건 담당 검사는 소년 피의자가 피해자 유인책 역할을 자처하는 등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점과 범행 이후에도 유사 범행으로 소년보호 사건이 송치된 점을 고려해 보완 수사 후 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소년범죄 사건의 특성을 고려해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소년 중대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과 함께 범죄 예방을 위한 실질적 선도를 병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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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