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 옥동에 건립…12월 착공

울산시 남구가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 건립 부지를 기존 삼산동에서 옥동으로 변경하고 설계용역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남구는 24일 구청장실에서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 건립공사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서동욱 남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건축사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설계용역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당초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은 남구 강남로 일원에 위치한 삼산배수장 상부 유수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그러나 삼산배수장의 저류용량 부족으로 향후 배수장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유수지 일대 지반 상태도 좋지 않아 건립 대상지를 옥동 옛 울산지방법원 부지로 변경하기로 했다.

건축 규모도 기존 지상 3층, 연면적 6000㎡에서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6720㎡로 변경됐다.

건물 안에는 빙상장과 수중운동실,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리적으로 울산의 중심에 위치한 옥동에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을 건립해 시민들에게 동계스포츠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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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