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거의 100%'…제주시,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지정동물병원 방문해 접종료 5000원만 부담

제주시는 반려동물의 광견병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 접종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광견병은 감염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전파되는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이에 매년 한 번씩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차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는 지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못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10월15일까지 3개월령 이상의 반려동물(개, 고양이)의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접종을 원하는 견주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가까운 지정동물병원을 방문해 접종료 5000원만 부담하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또한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도 동물병원에서 무료로 동물 등록을 하면 접종할 수 있다.

올해 봄철 2242마리가 광견병 예방접종을 했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인 만큼 아직까지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 접종기간에 반드시 접종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