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글로벌 연구·교육센터’ 제주 유치 가능성 커

제주도-KAIST-JDC, 5일 ‘미래성장 공동 사업 업무협약’
오영훈 지사 “영어교육도시 내 센터 조성 시너지 극대화”
이광형 총장 “제주지역 글로벌 교육·연구 허브 최선”
양영철 이사장 “연구·교육·교류 클러스터 힘 더할 것”

KAIST의 글로벌 연구·교육센터 제주 유치가 가시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KAIST,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 미래성장 공동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이광형 KAIST 총장이 제주를 방문, 제주도와 JDC 기관장 간담회를 가진 뒤 마련된 후속 조치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월 21일 열린 '2023년 상반기 제주도-JDC 정례협의회'에서는 KAIST 글로벌캠퍼스(글로벌 연구·교육센터) 제주 유치를 위한 행정 및 제도적 지원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도와 KAIST, JDC는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귀포시 소재 영어교육도시 등의 장점과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합, 과학기술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제주의 미래성장 발전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를 거점으로 자연과학 이론 공동연구, 모빌리티 및 탄소중립 등 지역 맞춤형 첨단과학 기술 융합 실증, 글로벌 학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글로벌 인재양성의 산실인 제주영어교육도시에 KAIST 글로벌 연구·교육센터를 조성하면 신산업과 인재 육성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형 총장은 "제주도 및 JDC와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제주지역 글로벌 교육·연구 허브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제주지역에 특화된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세계적 석학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연구·교육·교류의 클러스터가 조성되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피력했다.

도와 KAIST, JDC는 앞으로 기관별 실국장급을 대표로 한 '공동 추진 협의체'를 구성, 구체적인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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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