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시립도서관 착공…2025년 개관

총사업비 292억 원 투입 지상 4층 규모
1자치구 1시립도서관 마지막 퍼즐 완성

 광주시는 5일 광산구 하남지구 시립도서관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시의회의장, 권은희 국회의원,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 한승원 작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책으로 빛나는 내일의 도서관'을 주제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을 기원하는 지역주민 축하 인터뷰 영상, 도서관이 나아갈 길을 노래로 환하게 밝혀준 어린이 합창단 공연, 주요 내빈과 어린이 합창단이 손을 잡고 책나무에 책을 꽂는 퍼포먼스 순으로 열렸다.

하남지구시립도서관은 '1자치구 1시립도서관' 공공도서관 확충 정책에 따라 2017년 12월 사업부지를 선정했다.

2019년 7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12월 설계를 완료했다. 올해 7월 공사를 계약하고,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292억 원이며, 2025년 개관 예정이다.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896㎡ 규모다.

내부 공간은 ▲도서관의 본질적인 기능인 다양한 도서문화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일반자료실 ▲유아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영유아관 ▲어린이 문화교실 ▲디지털 자료실 ▲독서·문화활동 및 평생교육을 위한 다목적실 등으로 채워진다.

하남시립도서관은 지역거점 도서관으로 광산구 지역생활권을 중심으로 지식정보센터·사회문화센터·여가생활터·평생교육센터·생활편의센터의 복합적인 기능수행과 지역 특성이 반영된 향토자료·지역공동체자료를 수집하고, 정리·보존해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강기정 시장은 "도서관은 광주의 미래를 짓는 일이다. 놀이터가 되고 대화의 장이 되며 꿈을 키우는 곳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다문화가족 등 지역특성을 살리고, 도시의 다양성과 포용도시 광주의 철학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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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