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차 출국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강진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현지로 출장을 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들은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세계유산본부 및 유네스코등록유산관리위원회 관계자 6명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을 위해 모로코로 출장을 떠났다.
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 중인 제주 대표단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조기 귀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로코 출장 중인 제주도 대표단은 여진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호텔 주변에서 현재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번 세계지질공원총회에서는 지질공원 홍보 활동과 함께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형성 및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받는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현지 출장 중인 직원과 상시 연락을 취하면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조기에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밤(현지시간)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모로코를 강타했다. 이번 지진은 120여년 만에 북아프리카의 모코로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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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