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5년간 10억 지원…매주 금·토 빛가람 호수공원서 운영
전남 나주시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 문을 연다.
바로마켓 나주점은 오는 10월13일부터 11월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빛가람 호수공원 일원에서 장터를 열 예정이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농업진흥재단은 최근 aT와 '바로마켓형 대표장터' 운영 이행약정 체결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을 확정했다.
약정에 따라 aT는 올해부터 5년간 바로마켓 운영에 필요한 시설·장치·홍보·교육 사업비 등으로 1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장터 운영 주체인 농업진흥재단은 10월 말부터 빛가람동 호수공원에서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바로마켓 나주점' 개설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한다.
참여 자격은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등에 우수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출하하는 농가와 농업법인이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와 농업법인은 나주시청이나 나주농업진흥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단은 참여 농가에 카드단말기를 비롯해 냉장고 등 기본 물품을 지원한다.
이웅범 나주농업진흥재단 부이사장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판로를 확보해주는 것이 바로마켓 나주점의 목표"라며 "aT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전남을 대표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육성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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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