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현지에서 5만 달러(약 6647만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비롯 총 110건, 2900만 달러(약 385억5550만원)의 규모의 수출 상담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함께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총 5일 동안 중동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두바이 무역사절단'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부산경남 지역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대 1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회와 두바이 수전력청(DEWA) 산업시찰, 두바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방문 등을 수행했다. 남부발전과 부산중기청은 두바이 무역사절단이 현지 파견에 앞서 참여기업 통합 브로슈어와 유튜브 홍보영상 제작, 3개월 간 온오프라인을 활용하는 등 사전 마케팅을 추진했다.
무역사절단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공공이 힘을 모아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활로와 함께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 중동지역을 전략적 수출 지역으로 선정하고 에너지 실크로드를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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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