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 도민과의 대화…노후 관광기반 시설 개·보수 지원 약속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진도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높은 매력을 지닌 진도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힘껏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희수 진도군수, 장영우 진도군의회 의장, 김인정 전남도의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보배의 섬 진도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256개의 섬과 바다, 유서 깊은 역사·문화유산 등 매력 넘치는 관광자원 등을 다수 보유했다"며 "남도 애향의 본고장인 진도는 청정한 자연 속에서 격조 높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인문 치유 관광루트 명소화와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조성사업 등이 반영돼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거점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비 등 300억원이 투입되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진도산해도경 사업'이 진도 관광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희수 군수는 김 지사에게 지역 내 대표 명소로 이용객은 늘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림산별초공원(한옥체험관)'의 시설 개선을 위해 도비 5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혼쾌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공모사업을 통해 문화 예술과 관광산업을 접목시킨 진도만의 명품 랜드마크를 조성토록 추진할 것"이라며 "진도가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을 만드는 데 앞장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진도 쏠비치 리조트 성공 유치로 명품 리조트를 유치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며 "진도가 앞으로도 전남 남해안 관광의 거점 역할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진도군민들의 건의도 잇따랐다. '오산 들녘 용·배수로 개보수'를 비롯해 숙원 사업인 '신조도대교 건설'과 '군내천 하천 재해예방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김영록 지사는 "신조도대교 건설은 군민의 한결같은 염원으로 대선 지역 공약에 반영된 사항인 만큼 심의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군내천은 전남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반영돼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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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