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에너지공단 공동 개최…산·학·연 120명 참여
정부가 미래지향적인 전력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 내년 6월부터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울산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사)울산에너지포럼(공동대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지역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을 주제로 19일 울산 중구 한국에너지공단 강당에서 ‘제10회 울산에너지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편상훈 울산연구원 원장,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에너지포럼 회원사와 분산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울산지역 산·학·연 관계자, 대학생 등 120명이 참석했다.
동서발전과 포럼을 공동개최하는 에너지공단은 지난 6월 13일 공포된 ‘분산에너지 특별법’이 내년 6월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과 법령 내 제도 시행방안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분산에너지는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계통 불안전성을 해소하고 지역간 전력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해 필요하다”면서,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을 위해 울산에너지포럼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사로 나선 김형중 에너지공단 에너지신산업실장은 ‘분산에너지특별법 및 정책 추진방안’, 주성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분산에너지 기술’을 발표해 에너지전환과 지역 발전을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의 필요성과 ESS, VPP 기술정보 등을 공유했다.
또한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은 ‘울산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2030 로드맵의 중점 목표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분산전력시스템 진단·구축 ▲산업단지 탄소중립 가속화 ▲지역간 균형발전 선도를 위한 추진방안을 소개했다. 이한우 단장은 울산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점을 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주관하고 있다.
한편 울산에너지포럼은 지난 6월 ‘수소경제 중심으로 도약을 위한 미래대응 준비’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올해 3회에 걸쳐 울산시의 발전을 위해서 울산시민,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등과 협업하며 미래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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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