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동 중 4개동 지하 벽체 외벽 철근 누락
"감리·시공 제대로 작동해 문제점 조기 발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벽식 구조 아파트에서도 철근이 일부 누락 사실이 확인됐다.
25일 LH 등에 따르면 LH는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건물 외벽 철근 누락을 확인하고 보수공사에 착수했다.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는 전체 13개동 가운데 4개동으로 지하 벽체 부분 6곳에서 외벽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벽식구조에선 외벽이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공정률은 30%대며 철근 누락이 드러난 4개 동은 지하층 골조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철근 누락은 구조설계 오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LH측은 파악하고 있다. 현장 감리사가 이를 발견하고 보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LH는 설계·시공·감리업체가 모두 참여한 대책마련회의를 통해 보강공법을 조기에 마련하고 관련 전문가 검토를 거쳐 안정성이 검증된 보강 공사를 시행중이다. .
LH 관계자는 "설계·시공·감리의 총체적 부실로 드러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현장과는 다르게 감리와 시공이 제대로 작동하여 조기에 문제점을 발견한 것"이라며 "오류발생 원인과 구체적인 보강방법, 시기 등을 입주예정자들에게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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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