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는 신정상가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뽑은 '이번 추석 명절 연휴를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전통시장'으로 울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에 각 시·도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에서 주변에 관광명소가 풍부하거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수산물로 유명한 전국 전통시장 17곳을 엄선했다.
신정상가시장은 특히 다양한 먹거리가 많은 전국 5대 전통시장 중 한 곳으로 뽑혔다.
특히 칼국수와 돼지국밥이 유명한데 칼국수 골목은 지난 1974년에 문을 연 경주손칼국수를 시작으로 현재 9곳의 식당이 고유의 칼국수 맛을 자랑하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주변 직장인들도 많이 찾아와 줄 서서 식사를 즐기며 전통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칼국수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면발을 손으로 밀어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국물과 탱탱한 면발이 특징이다.
고물가 시대에 6000원 내외의 착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맛은 물론 가성비까지 좋아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칼국수 골목 바로 옆에는 15개의 돼지국밥 점포들이 또 하나의 골목을 형성하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 저녁에는 술자리로 회포를 푸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신정상가시장 내 보리밥 골목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식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풍부한 먹거리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추천을 받은 신정상가시장은 그 자체로도 남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라며 "이번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해 따뜻하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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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