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 논의…업계 의견 수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업계와 간담회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경북 상주시 서상주농협에서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신선농산물 수출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용 신선포도 생산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농식품 수출은 글로벌 소비 둔화와 엔(円)저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도 9월말 기준 6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수준이다.

신선농산물 수출통합조직은 봄철 냉해 피해와 7월 폭우, 8월 여름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에도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 생산·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등 주요 수출국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요 신선품목별 수출 동향과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과 수출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수출업계는 수출물류비 추가 지원 요구를 정부가 전폭적으로 수용한 결정에 환영을 뜻을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출농가와 수출기업이 하나로 뭉쳐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신시장 개척, 신품종 시범수출, 현지 유통매장 연계 마케팅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권재한 실장은 "신선농산물 수출은 농산물 수급 안정과 가격지지 효과, 농업인 소득 증대 등에 기여가 큰 점을 감안해 수출 업계 모두가 수출 확대에 힘써달라"며 "정부도 정책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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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