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이달의 임산물 '산초' 선정…항균효과 우수 아토피 치료제

산림청은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산초'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은 매달 이달의 임산물 선정을 통해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고 임산물의 우수성 및 올바른 구매를 안내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추어탕에 뿌리는 흑갈색 가루는 향신료로 활용되는 '초피가루'다. 산초나무와 두 나무 모두 잎을 씹으면 똑같이 매운 맛이 나지만 초피나무 잎이 마비되는 듯한 강렬한 맛이 더하다.

산초나무는 보통 열매의 씨에서 기름을 짜내 쓰는 것이 주목적으로 향신료로 사용되는 초피나무와 차이가 있다.

또 비대칭으로 어긋나게 나는 산초나무의 가시와 달리 초피나무 가시는 대칭으로 마주보며 나고 산초나무의 잎이 초피나무 잎보다 매끄럽다.

산초나무의 줄기와 잎 추출물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로 쓰일 만큼 항염작용이 뛰어나고 향균효과가 우수해 여드름 피부나 습진 등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산초나무의 기름은 기침완화 작용과 천식증상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산초나무의 잎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켜 부종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달의 임산물을 지속 선정해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임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국민 누구나 건강한 임산물을 먹고 즐길 수 있도록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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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